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本帖最后由 yizou 于 2011-3-11 17:51 编辑
나탈리 포트먼을 처음 본 것은 뤽 베송 감독의 대표작 <레옹>(1994)에서였다. 우유를 좋아하는 살인 청부업자 장 르노의 연기도 일품이었지만, 로리타적 매력을 가진 당돌한 마틸다 역의 나탈리 포트먼은 불과 열네 살의 나이로 영화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히브리어, 프랑스어, 일본어에 능통할 뿐 아니라 하버드 출신이라는 프리미엄까지 갖고 있어서인지 그녀에겐 지성파 배우라는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다.
<블랙 스완>의 나탈리 포트먼에 대해서는 모든 매스컴이 ‘신들린’ 연기라는 일치된 표현을 사용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나탈리 포트먼 들린’이란 표현이 생길지도 모르겠다. 2011년 아카데미 시상식 심사위원들의 판단이 정확했다고 믿는다.사실 필자는 영화배우이자 가수인 이정현이 나탈리 포트먼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해왔다. 외모나 키도 비슷한 데다 나이도 한 살 차이고, <꽃잎>에서 보여준 연기 또한 ‘신들린’이란 표현이 무색치 않았기 때문이다.
‘바꿔’나 ‘와’ 같은 히트곡도 이정현답다고 할 수 있겠다. 조만간 이정현의 신들린 연기를 다시 보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물리학에도 신들린 사람들이 있다. 아인슈타인은 1905년 딱 1년 동안 과학계를 뒤흔든 다섯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다섯’이라는 숫자는 그리 놀라운 것이 아니다. 요즘은 스무 편씩 논문을 써대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아인슈타인의 논문은 하나하나가 물리학의 역사를 새로 쓰는 내용이었다.
이 가운데 두 편이 그 유명한 상대성 이론에 관한 것인데, 아인슈타인에게 노벨상을 안겨준 것은 제3의 논문이었다. 더구나 이 논문을 쓰던 당시 그는 전문 물리학자도 아니고 특허청에서 일하는 말단 직원에 불과했으니, 한때 유행어처럼 “그분이 오셨다”고 할 수밖에 없겠다. 부끄러운 일이지만, <블랙 스완>을 보다 보니 내가 <백조의 호수> 줄거리도 제대로 몰랐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통상 발레에서는 백조와 흑조를 다른 사람이 연기하는데, 이 영화에서는 한 사람이 맡도록 각색되었다. 이것은 천사와 악마의 연기를 동시에 하라는 주문으로, 이 때문에 주인공 니나(나탈리 포트먼)는 연기에 몰입할수록 정신분열적 상황에 처할 운명에 빠진다.
심리 스릴러 형식을 취해서인지, <블랙 스완>의 해석에 대해 사람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소녀 시대에서 여인의 향기로
필자에게는 이 영화가 소녀가 여인으로 성숙해 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는 주장이 더 그럴듯해 보인다. 백조는 순결한 소녀를 상징하며, 끊임없이 니나를 괴롭히는 상처는 피로 표현되어 월경을 비유한다. 니나는 자위행위 중에 옆에서 자고 있는 어머니를 보고 화들짝 놀라는데, 어머니는 그녀의 성을 억압하는 존재다.
니나가 여인이 되기 위해서는 자기 방의 인형을 모두 갖다 버리고, 약 기운을 빌려 낯선 남자에게 몸을 맡기며, 동성애에 대한 상상도 서슴지 않아야 했다. 결국 그녀는 무대에서 백조가 아닌 흑조로서, 아니 한 여인으로서 인정받는다. 이를 위해 자궁에서 피를 흘리는 치명적인 상처를 입어야 한다. 그녀의 내면적 갈등과 분열적 심리는 영화에 등장하는 무수한 거울을 통해 나타난다.
발레 연습실은 물론 그녀의 집, 분장실, 심지어 지하철에서도 거울은 그녀 주위를 둘러싸고 끊임없이 분열과 긴장을 조장한다.
사실 이 영화를 호러 영화로 분류할 사람이 있을 정도로 영화의 긴장감은 도를 넘는 느낌이 있으나, 이 때문에 영화의 완성도가 높아진 것은 분명하다.
흑백의 분열, 음양의 조화
니나가 동시에 연기해야 했던 흑조와 백조는 음양의 조화라는 동양 사상과 연관된다. 서양에서 이런 반대 개념은 함께 쓰이는 경우 서로 충돌을 일으켜 불안을 야기하지만, 동양에서는 완벽을 이루는 데 필요불가결한 조화를 상징하기도 한다. ‘색즉시공’(色卽是空)은 논리적으로 말이 안 되는 명제지만, 우리는 이로부터 심오한 진리를 발견한다(물론 아무나 발견하는 건 아니다).
서양인 친구들에게 이런 느낌을 전달하려면 정말 힘들다. 물리라는 학문도 서양에서 만들어진 이상, 반대 개념의 공존을 포용할 여지는 없다. 물리에서 야구공과 같은 입자와, 소리와 같은 파동은 서로 상반되는 개념이다. 글쎄, 야구공의 반대말 따위가 있을 리 없으니 이상하게 보일 수도 있으나, 야구공은 질량이 있는 반면 소리는 질량이 없다는 것만 봐도 둘은 많이 다르다.
특히 야구공은 어디 있는지 위치를 정확히 설명할 수 있지만, 소리가 어디에 있다고 말하는 사람은 본 적 없지 않은가? 아무튼 영화 이야기하다가 첨단 물리학을 자세히 이야기할 생각은 없고, 20세기 초 물리학자들이 알아낸 최대의 성과는 입자와 파동이 같은 것이란 사실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분야를 양자역학이라 하는데, 노벨상의 역사는 양자역학의 역사에 다름 아니며, 양자역학이 없었다면 우리의 문명은 19세기와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다.
입자와 파동을 조화시키려는 물리학자들의 연구는 <블랙 스완>의 니나처럼 정신분열적인 노력을 요구하는 작업이었다. 또한, 최종적으로 얻어진 양자역학을 아인슈타인이 죽을 때까지 거부하는 비극이 벌어지기도 했다. 결국 반대자가 하나씩 죽어감에 따라 양자역학은 학계에 자리잡게 된다. 딸을 통해 자신의 꿈을 이루려는 니나의 어머니를 보며 우리나라 교육 상황이 떠오른 것은 대학교수라는 필자의 직업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특히, 극심한 경쟁의 스트레스 속에 파괴되어 가는 니나의 모습은 어쩌면 우리 사회의 자화상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양자역학의 탄생에서 결정적인 공로를 세워 노벨상을 수상한 물리학자 디랙은 대인기피증이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디랙을 만나기 위해 케임브리지에 간 어떤 물리학자는 6개월 동안 디랙을 만나려고 그의 사무실 앞을 서성이다 그에게 딱 한마디를 들을 수 있었다고 한다.
“I am Paul Dirac”(저는 폴 디랙입니다). 과학 천재니까 당연하다고? 역시 노벨상 수상자인 파인만은 스트립 바에서 연구를 하고, 삼바축제에서 드럼을 치기도 했다. 괴팍한 성격의 소유자였던 디랙의 아버지는 자녀 교육에 관심이 높았다. 그 교육열이 지나친 나머지 식사시간에 프랑스어로만 대화를 하게 했다고 한다(디랙은 영국인이다). 결국 가족 가운데 막내아들 디랙만이 아버지와 식사를 같이 했고, 식사 중에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당신의 자녀가 디랙 같은 천재가 되길 바라지는 않으리라.
‘블랙 스완’은 경험주의의 한계를 보여주는 용어로도 쓰인다. 경험적으로 볼 때 “백조는 희다”란 명제는 참이다. 하지만 블랙 스완 한 마리가 발견되면 한순간에 거짓으로 바뀐다. 세상에는 항상 참인 것도 항상 거짓인 것도 없으며, 흑과 백, 입자와 파동이 항상 대립적인 것만은 아니다. 모두가 영어를 잘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경쟁에 이기는 것만이 행복에 이르는 길도 아니다. ‘색즉시공’을 받아들일 수 있는 우리 동양인들이라면 니나처럼 분열하지 않는 지혜를 가질 수 있으리라 믿는다
姐姐的部分
好莱坞女明星娜塔莎波特曼最新主演的电影黑天鹅在韩国上映引起韩国网民的共鸣。并指出同样一出道便被誉为神童演员的李贞贤与之有很多相似之处:两个从外貌上 不论是身高还是体型都很相似,两人年龄相仿,都是以童星身份出道便被广泛关注。与娜塔莎不同的就是李贞贤作为演员出道,但是更让人记住的是她的歌手身份。在全世界都拥有广大粉丝并且拥有无人能及的HIT曲目。李贞贤在2011年参与主演《波澜万丈》 并获得了柏林电影节金熊奖,更进一步的对李贞贤的演技进行了认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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